제목 | 중부일보 - 경기도종합사격장, 국내 유일 '사격테마파크'로 새단장(19.03.19) | ||
날짜 | 19-03-19 17:47 | ||
글쓴이 | 최고관리자 | ||
조회수 | 5,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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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사격테마파크는 서바이벌과 BB탄, 스크린, 레이저 사격장 등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대폭 확대한다. 사진은 지난달 문을 연 서바이벌 사격장. 사진=경기도사격테마파크
화성에 위치한 경기도종합사격장이 국내 유일의 사격테마파크로 거듭난다. 명패도 경기도사격테마파크로 바꿔 달았다. 남녀노소 사격을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만드는 게 궁극적 목표다. 기존 클레이, 권총 사격장에 더해 BB탄, 전투소총, 레이저 등 일반인을 위한 사격장이 대폭 늘어난다. 최근에는 서바이벌 사격장이 문을 열었다. 이밖에 방문객이 오래 머물 수 있게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공원화 작업을 진행한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장 후 처음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사격장 측은 엘리트 스포츠 이미지가 강한 사격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로 승화시켜 공익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클레이 사격장에서 한 이용객이 강사의 도움으로 조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사격테마파크
▶ 사격장 확대
2001년 개장한 사격장은 선수들에게 훈련 공간을 제공하면서 일반인을 위한 클레이·권총 사격장을 운영해왔다. 해마다 이용객이 늘었지만 사격을 대중화시키는 데 한계가 많았다. 테마파크로 전환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사격 시설 확대다. 앞으로는 클레이·권총에 더해 서바이벌, 레이저, BB탄, 전투소총, 공기소총, 스크린 사격을 체험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서바이벌 사격장이 지난달 개장했다. 테마파크 관계자는 “입소문을 타면서 단체 방문객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스크린(소총·권총·클레이)사격장과 BB탄, 레이저사격장도 곧 모습을 드러낸다. 기존 클레이·권총 사격은 만 14세 이상만 가능했는데, 새 사격장이 생기면서 어린이들도 사격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사격장 측은 가족 방문객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6월에는 제주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전투소총(K2 또는 M16) 사격장이 문을 열 예정이다. 아울러 일반인에게 제한됐던 공기소총 사격이 가능해진 점도 눈에 띈다. 공기소총 사격장에는 선수들이 사용하던 전자표적을 10개 사로에 설치했다. 이동하며 사격하는 러닝슈팅장과 ‘총으로 즐기는 골프’로 불리는 스포팅 클레이 사격장 신설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018 경기도지사배 공기소총 경기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기도사격테마파크
▶ 시설 확충 및 공원 조성
사격테마파크에는 사격장과 함께 각종 시설이 들어선다. 통합관리동(Shooting Complex)이 대표적이다. 연면적 1천650m²의 지하1층·지상 5층으로 지어질 이 건물은 테마파크의 중심 기능을 하게 된다. 협소한 지금의 관리동이 테마파크의 중심기능을 담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 아직 행정 절차가 남아 있어 공사시기를 특정할 순 없지만, 통합관리동이 완공되면 매표소와 행정지원실, 민원실, 총포수리실, 레포츠사격장, 음식점, 커피전문점, 휴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테마파크 관계자는 “통합관리동이 완공되는 해가 사실상 테마파크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원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게 조경시설을 보강하고 벤치 등 휴식 공간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테마파크를 상징하는 총기 모양의 분수대와 포토존을 설치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근 전철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이 서바이벌 사격을 즐기고 있다. 사진=경기도사격테마파크
▶ 다양한 이벤트 마련
방문객을 사로잡기 위한 이벤트도 다채롭게 준비한다. 다양한 사격이 가능해진 만큼 사격왕 선발 이벤트도 여러 종목으로 확대해 진행한다. 이용객 중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한 이들을 대상으로 매달 사격왕을 뽑아 선물하는 이벤트다. 이달의 사격왕이 된 주인공은 연말 왕중왕 선발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최종 1인에 선정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청바지에 총알 자국을 새기는 ‘튜닝진 이벤트’도 지속한다. ‘실탄’, ‘레포츠’ 등을 주제로 한 패키지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수능시험이나 명절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다문화 가정 초정 행사도 연다. 이밖에 대학 체육 관련 학과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주말체험학습, 자유학기제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지난해는 사격과 요트를 결합한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사격테마파크는 테마파크가 자리를 잡으면 사격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규 사업과 기반 시설이 늘어나면서 일자리 창출도 뒤따를 것으로 기대했다. 테마파크 관계자는 “사격장을 테마파크로 전환한 건 경기도가 처음”이라며 “공익성과 수익성을 모두 높여 재정자립도를 100% 달성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출처 : 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
화성에 위치한 경기도종합사격장이 국내 유일의 사격테마파크로 거듭난다. 명패도 경기도사격테마파크로 바꿔 달았다. 남녀노소 사격을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만드는 게 궁극적 목표다. 기존 클레이, 권총 사격장에 더해 BB탄, 전투소총, 레이저 등 일반인을 위한 사격장이 대폭 늘어난다. 최근에는 서바이벌 사격장이 문을 열었다. 이밖에 방문객이 오래 머물 수 있게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공원화 작업을 진행한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장 후 처음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사격장 측은 엘리트 스포츠 이미지가 강한 사격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로 승화시켜 공익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클레이 사격장에서 한 이용객이 강사의 도움으로 조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사격테마파크
▶ 사격장 확대
2001년 개장한 사격장은 선수들에게 훈련 공간을 제공하면서 일반인을 위한 클레이·권총 사격장을 운영해왔다. 해마다 이용객이 늘었지만 사격을 대중화시키는 데 한계가 많았다. 테마파크로 전환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사격 시설 확대다. 앞으로는 클레이·권총에 더해 서바이벌, 레이저, BB탄, 전투소총, 공기소총, 스크린 사격을 체험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서바이벌 사격장이 지난달 개장했다. 테마파크 관계자는 “입소문을 타면서 단체 방문객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스크린(소총·권총·클레이)사격장과 BB탄, 레이저사격장도 곧 모습을 드러낸다. 기존 클레이·권총 사격은 만 14세 이상만 가능했는데, 새 사격장이 생기면서 어린이들도 사격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사격장 측은 가족 방문객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6월에는 제주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전투소총(K2 또는 M16) 사격장이 문을 열 예정이다. 아울러 일반인에게 제한됐던 공기소총 사격이 가능해진 점도 눈에 띈다. 공기소총 사격장에는 선수들이 사용하던 전자표적을 10개 사로에 설치했다. 이동하며 사격하는 러닝슈팅장과 ‘총으로 즐기는 골프’로 불리는 스포팅 클레이 사격장 신설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018 경기도지사배 공기소총 경기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기도사격테마파크
▶ 시설 확충 및 공원 조성
사격테마파크에는 사격장과 함께 각종 시설이 들어선다. 통합관리동(Shooting Complex)이 대표적이다. 연면적 1천650m²의 지하1층·지상 5층으로 지어질 이 건물은 테마파크의 중심 기능을 하게 된다. 협소한 지금의 관리동이 테마파크의 중심기능을 담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 아직 행정 절차가 남아 있어 공사시기를 특정할 순 없지만, 통합관리동이 완공되면 매표소와 행정지원실, 민원실, 총포수리실, 레포츠사격장, 음식점, 커피전문점, 휴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테마파크 관계자는 “통합관리동이 완공되는 해가 사실상 테마파크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원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게 조경시설을 보강하고 벤치 등 휴식 공간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테마파크를 상징하는 총기 모양의 분수대와 포토존을 설치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근 전철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이 서바이벌 사격을 즐기고 있다. 사진=경기도사격테마파크
▶ 다양한 이벤트 마련
방문객을 사로잡기 위한 이벤트도 다채롭게 준비한다. 다양한 사격이 가능해진 만큼 사격왕 선발 이벤트도 여러 종목으로 확대해 진행한다. 이용객 중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한 이들을 대상으로 매달 사격왕을 뽑아 선물하는 이벤트다. 이달의 사격왕이 된 주인공은 연말 왕중왕 선발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최종 1인에 선정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청바지에 총알 자국을 새기는 ‘튜닝진 이벤트’도 지속한다. ‘실탄’, ‘레포츠’ 등을 주제로 한 패키지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수능시험이나 명절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다문화 가정 초정 행사도 연다. 이밖에 대학 체육 관련 학과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주말체험학습, 자유학기제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지난해는 사격과 요트를 결합한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사격테마파크는 테마파크가 자리를 잡으면 사격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규 사업과 기반 시설이 늘어나면서 일자리 창출도 뒤따를 것으로 기대했다. 테마파크 관계자는 “사격장을 테마파크로 전환한 건 경기도가 처음”이라며 “공익성과 수익성을 모두 높여 재정자립도를 100% 달성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출처 : 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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