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기대회 성공개최 등 타 지역 선수 전훈 러시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8월 24일 14:14 발행일 2017년 08월 24일 목요일 제0면 ▲ 8월초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39회 충무기 전국중고사격대회에서 10m 공기 권총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올해 전자표적지로 시스템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 경기도종합사격장이 각급 선수들의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자표적지 부재로 경기도 선발대회 조차 타 시ㆍ도 사격장에서 치르는 등 제구실을 못 했던 경기도종합사격장(본보 2016년 4월 14일자 21면 보도)은 경기도가 24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자표적 시스템 구축(13억4천만 원)과 클레이사격장 클레이 방출기 교 체(8억 원) 사업을 전개해 지난 1월 완공했다. 새로 조성된 전자표적 시스템은 공기총 10m 80사대, 화약총 25m 30사대, 50m 표적 40개 등 총 150사대로 선수들의 훈련은 물론, 전국 규모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구축했 다. 전자표적지가 마련되면서 경기도는 물론, 타 시ㆍ도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경기도종 합사격장을 찾아 이용 인원이 전년도와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4일 경기도종합사격장에 따르면 전자표적지 시스템이 구축되기 이전인 지난해까지 라 이플사격장의 이용 인원은 월 300명 정도에 그쳤으나, 전자표적지 도입 이후 월 평균 연 인원 1천명 안팎의 선수들이 찾고 있어 3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까지 도내 선수들만 이용하는 데 국한됐던 것이 최근에는 서울, 강원도, 전북, 충남 등 타 시ㆍ 도 선수들의 전지훈련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또한 지난 2014년 대한사격연맹이 전자표적 시스템을 국내 대회에 전면 도입하면서 전 국 규모 대회를 유치하지 못했던 경기도종합사격장은 지난 10일부터 4일간 선수 500 명, 임원 100명 등 총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9회 충무기 전국중ㆍ고사격대회를 처음으로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뤄냈다. 이와 관련 이의용 경기도종합사격장 본부장은 “내년에는 2~3개 전국 대회를 유치할 계 획이다. 전자표적 시스템 구축으로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 화와 사격장의 수익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용 선수들의 불편이 없도록 더욱 노 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저작권자 ⓒ 경기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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